이번에 상당한 인기를 끌은 스페인 영화 줄리아의 눈입니다.
분대로 눈을 감고 있는 여주인공과 배경으로 알 수 없는 흐릿한 형체가 나오는 포스터는 정말 이영화를 소개시키는데에
탁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주인공인 그녀는 선천적인 유전병을 지니고 있어 시력을 잃게 되는 환자입니다.
그러한 주인고에게 쌍둥이 누이가 있었는데 자택에서 자살은 한채로 발견됩니다.
자신의 누이가 자살이 한것이 아니리고 생각한 주인공은 자신의 의심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알고 싶지 않았던
비밀들을 하나씩 알게되며 죽음의 원인을 밝혀냅니다.
이 영화는 시력이 상실되고 마는 주인공의 시점으로 인간의 감각 기관중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는 시력이라는
감각의 상실이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너무나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카메라의 플래쉬를 통하여 잠깐씩 알게되는 시야가
이렇게 공포 스럽게 느껴지는지 새삼 공포에 질리게 됩니다.
이 영화가 특이한 점은 사실 스릴러로써의 부분도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와 상대적으로 주인공의 멜로에도
상당한 비중으로 다루게 되는 것은 이 영화에서의 특이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p.s 참으로 안타까운 것이 원래 오늘 본 한나에 대해서 쓸려고 있는데 바로 밑에 뻘서 보신분이 있더군요..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