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영화감사방에 와서 설을 풀게 되었습니다.
오늘 설을 풀고자 하는 것은 밴드 오브 브라더스입니다. 10부작으로 생각보다는 짧지만 전쟁에 관한 이야기의 대부분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에 관한 드라마나 여영화를 보면 보통 전쟁의 참혹함과 영웅들에 대해서 그려지는 작품이 많습니다. 보통 이긴 전쟁이나 전투,졌으면 졌어도 귀감이 되는 것을 보여 주려고 합니다. 물론이 이 작품도 그 범주를 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에 나가는 군인들의 준비와 끝나가는 전쟁중의 군인들의 모습입니다. 보통 치열한 전투를 보여주는 것을 봐왔는데 이 작품은 미군이 제2차 세계대전의 전쟁에 투입되고 전쟁에 종결까지의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서 어떤 훈련을 받고 그 와중에 갈등과 전우애등도 보여주고 전투에 막상 참전하게 되었을 때의 군인들의 모습, 장기간의 전투로 인해서 사람들이 변해가는 모습, 전쟁의 참혹함으로 인해서 변해버린 모습. 전투 중에는 몰랐지만 포로로 인해서 알게되는 적군도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과 그 당시 정부가 국민들에게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했는가등. 전투뿐만이 아니라 전쟁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모든 모습을 군인들의 시각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집에 두고온 가족들, 알고 있는 전우의 부상,추위의 인해서 점점 병들어가는 육체등. 전쟁을 찬양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참혹함만을 강조하지 하지도 않습니다. 전투중에 전우애,전우들과의 농담,상사에 대한 험담, 전쟁지역이지만 살고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등 너무 긴장만을 시키는 것도 아니고 긴강과 이완을 반복해서 보여주지요.
이 작품은 굳이 전쟁영화이지만 그 보다 전 한 사람들의 일정 기간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주 객관적이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군인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보는 시선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으로 인해서 전쟁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군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쟁중에서 사람들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분이 많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