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보면 후회는 안하실 겁니다 ^^
적과의 동침을 볼까 수상한 고객들을 볼까 하다가 아무래도 유승범이 더 웃길거 같아서
수상한 고객들을 봤습니다.
결과는 ㅋㅋ 웃으러 갔다가 울어버렸네요
보험사기 참 질 않좋습니다...
근데 생명 보험사기..
자기 목숨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하는 마지막 수단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내 자식...
도저히 가난은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내 목숨으로 자식만이라도 잘 살길 바라는 부모 마음...
그것도 모르고 엄마같은거 죽어버리라고 하는 딸...
비정규직 청소부로 일하는 엄마가 물어봅니다
"정말 엄마 죽어도 되겠니?"
비오는 날 새벽에 덤프트럭에 몸을 던지려는 어머니...
참 영화 보면서 평소에 생각 없이 짜증난다고 어머니에게 함부로 화냈던 제가 어찌나 미안하던지
사기 당해서 그동안 모은 돈 다 잃고 미국간 가족들 뒷바라지 하려고 자살하려는 아버지....
죽기 직전에 한통의 전화가 그사람을 다시 살립니다...
딸의 사랑한다는 한마디...
등장인물 하나 같이 다 가난 때문에 자살하려고 합니다...
그돈 자기가 쓸 수 있는 돈도 아닌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영화가 시종일관 가난해도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그리고 절망적인 현실, 자살...이라는 주제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걸 막으려고 노력하는게 유승범입니다..
남의 목숨 살리려는 숭고한 목적 그런거 없습니다 ^^
단지 죽으면 계약 잘못한 자기가 독박쓸까봐 ㅋㅋㅋㅋ
그리고 그 고객들하고 묘하게 꼬이기 시작하죠
참 유승범이라는 배우 괜찮네요 능글맞은 연기는 정말 타고 난듯 ^^ 진짜 본래 성격 같습니다.
"내가 쫓아 다니는게 아니라 니들이 자꾸 어디로 간다 " ㅋㅋ 대박 대사
그자리에 유승범 아닌 다른 사람은 생각도 힘드네요
아 글 정말 두서 없다
암튼 간만에 훌쩍거리면서 본 영화였습니다..
원래 감성자극 하는 최루성 영화는 절대 안보는데 속아 버렸네요 ^^ ;;;
그래도 기분은 참 깔끔하네요 ㅎㅎ
요새 한국영화 정말 잘 만드는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