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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관우
카스트로 | 추천 (0) | 조회 (586)

2011-06-09 22:32

기본적으로 삼국지물을 굉장히 좋아하는지라 보러 갔었습니다.
내용은 거의 모르고 있었고 광고로 살짝 본 게 전부였던지라 과연 견자단을 써서 무슨 내용을 만들었을까 무진장 기대하고 보러 갔었습니다만......
 
"나의 관우는 이러치 않아!"를 외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즘 중국이 진시황이나 조조같은 계열들을 띄워주는 경향이 있던 것 같던데 그 영향인지 결과적으로 악역은 없고 다들 나름 정의는 있고 덕분에 황제가 악역을 맡아 찌질이가 되는 안습함이 참...(헌제가 동탁부터 시작해서 이각, 곽사에 조조까지 굴러먹은 게 있는데 저런 반푼이가 될 리가 없는데 말이죠)
 
결국 믿을 것은 견자단의 무술이었는데...
견자단은 견자단이었지, 관우는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우가 어쩐지 심각하게 너프된 듯한 기분이 들면서 뭔가 좀 슬퍼지더군요. -_-;;;
 
뭐 그 외에도 유비-관우 삼각관계를 만드는 유비 작은 마누라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이게 뭐야! 외치고 싶은 내용이 많아서 참 돈이 많이 아까웠습니다.
 
좋은 소재만 모아서 저렇게 괴상하게 만들기도 참 어려울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