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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불사 Too Big to Fail
작은한걸음 | 추천 (0) | 조회 (448)

2011-07-27 00:59

HBO에서 제작한 영화입니다.

시작은 레이건 때의 뉴스를 시작으로 언제부터 2008 금융위기가 발생하게 된

원인인가를 조심스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반인들로서는 모를 어떻게 그렇게 시작되게 됐는가를

다큐에 필적할정도로 현실성있게 그려냈습니다. 그 전개는 뭔가 전문 용어들이

날라다니는 관계로 이렇다 하게 줄여쓰지 못해 맛깔나게 소개해 드릴 수 없는게

안타깝네요. 영화를 보다가 흥미로웠던 점은 초반에 "민"이라 지칭하는 한국인이

나와서 리먼 브라더스를 인수하려던 장면이 나오는데 그게 바로 산업은행이었더라구요.

정말 그거 언론에서 존나 잘하는 짓임 하면서 밀어 붙였는데 까딱했으면

imf season2 찍을 뻔 했어던 일이던...

그리고 중간에 나온 GE의 얘기와 제목처럼 너무나도 크기에 그 하나만이 아닌 모두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무서움을 보여줍니다. 또한 작품 말미에 나오는 모 회사 CEO의

모든 돈을 대출에 쓸 순 없다. 급여에도 규제 불가. 아니면 최고의 인재들이 회사에서

빠져나갈테니까... 라는 물에 빠진 놈 구해줬더니 봇짐 내놓으라는 심보를 보며 그저 혈압만...

결국 규제 없이 건네는 천문학적인 액수.......... 그리고 그들의 사상최대치의 급여.....

중간에 존 맥케인의 다 된 밥에 숟가락 얻으려는 심보나... 참 세상은 요지경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장면들이 좀 되긴 합니다만 그를 뛰어넘는 전개에 순식간에

잊어버리고 바로 다음 장면으로 몰입할 수 있다는게 매력적인 점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가지 신기했던건 이전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를 보고 폴슨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좀 바뀌게 되었네요.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만 봤을 땐 이건 뭐 천하의

개객끼인데 이 영화를 보니(이 영화의 원작이 어떤 기자가 직접 취재하며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거라고 하니)그의 입장에선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결과적으로 은행들을 너무 순진하게

믿었던게 가장 큰 잘못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위에 전문 용어들이 날라다닌다라곤 했지만

중간중간 쉽게 풀어주는 형식으로 되 있어서 마냥 어렵지 않습니다.

정말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풀어가는 건데도 불구하고정말 술술 넘어가는 구성이 이 작품의

매력이죠. 한번 쯤 시간내서 보시면 십중팔구 만족스런 시간을 보냈다고 여길거라 생각합니다.

Too Big to Fail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