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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과 극장에서 고지전을 봤습니다.
mcsed | 추천 (4) | 조회 (449)

2011-08-07 08:22

심야에 마눌님과 고지전을 봤습니다.(원래 보고 싶었던 영화들은 시간대가 맞지 않은 관계로 ...)

중간에 영화가 좀 느슨하고 좀 긴장감이 없다는게 좀 아쉽고 또 전쟁영화라기보단 그냥 휴먼드라마정도
느낌이었습니다.

방첩대 장교 강은표(신하균)이 휴전 회담장에서 나올때 했던 말이 아마 빨갱이 정리하듯이
친일파도 정리했으면 하고 말했다가 (그말이 정말일세) 영창은 못보내네 동부전선에는 내통자가
있다고 조사하라고 동부전선으로 보냅니다.

동부전선에 도착해서 헤어졌던 친구도 만나고 전투에 치루고 나서 내통자가 누구인지 알게됩니다.
뭐 예상하면 답이 나오죠. 그러나 내통하는건 기밀이 아니라 술, 담배, 소식 ....
그렇게 정들었어도 서로 죽고 죽이는건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휴전이 발표되고 발효되기 전 마지막 12시간 총력전이라는 정말 막판 땅따먹기는 누구 생각이었는지..
(병사들이 완전히 소모품인줄 아는 대가리들이 꼭 지금 서민이 봉인줄 아는 정부개X끼들 생각나더군요.)
그 안개낀 고지에서 전선야곡을 부르는 장면이 정말 영화에서 가장 기억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