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스의 동명의 노래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멜로디만 좀 기억날뿐이지만...
영화는 음악과는 별 상관없는듯.. 네이버 지식검색해보니깐,
"데스페라도"는 "무법자"란 뜻이군요..
어쨌든,치밀한 내용전개가 펼쳐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좀 단순한 스토리의 액션영화..
총알의 주인공 알아서 비껴가기도 그렇구.. ㅋ..
하지만, 왠지 끝까지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묘한 매력의 영화..
마치, 어렸을때 단순하지만 재밌는 액션만화영화를 보고 느꼈던
그런 만족감이라고 할까요?
쩝.. 아마도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나
대개 이런 스타일인듯.. 약간 비주류적인 느낌도 드는.. 쩝..
예전에 "새벽의 저주"봤을때의 느낌이랑 긴장감이 조금 덜하다는것
빼곤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 영화도 같은 감독이었죠..?
좀 헤깔리긴 하지만..
갱단 보스와 그에게 복수하려는 주인공 반데라스..
생판부지의 반데라스를 숨겨주고 그와 사랑에 빠지는 셀마 헤이익..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셀마 헤이익은 이런 분위기의 영화에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종반부에 반데라스를 도와주기 위해 등장하는 그의 친구라는 두사람..
몸을 은폐하지도 않고, 태연히 걸어가면서 사격하는 장면, 특히 다리 한쪽을
쫙 벌리고 기타모양의 무기를 뒤집은채 포탄(?)을 쏘아대는 장면은 느닷없는
웃음을 자아내게까지 하더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