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남의 연애 얘기를 잠깐 엿본것 같은 기분..
광식과 윤경은 결국 안 맺어진 채로 끝나버려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여자입장에서는 광식이 말을 안하는게 무지 답답하게 느껴졌다는 분도 있던데..
특히, 영화에서 윤경(이요원)이 하던 말..
"여자는 짐작만 갖고 움직이진 않아요."
이 대사가 이 영화의 주 메시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광태보다는 광식에 가까운 저같은 사람에게는.. ㅋ..
김아중의 대사도 기억납니다.
"넌 고칠때가 많아서 좋았는데, 이젠 더이상 고치기 싫어졌어."
"새우와 볶음밥은 그 자체일 때가 가장 좋아. 새우볶음밥이 합쳐진 조합은
어울리지 않아." 쩝.. 이 말도 여운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