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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 91. 레이
ksw0080 | 추천 (0) | 조회 (433)

2011-08-14 12:38

 이번에 올리는 감상 영화는 레이입니다. 위대한 흑인 뮤지션 레이 찰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서 7살에 실명하여 장님이 되었지만 천부적인 청력과 음악에 대한 재능으로 성공하여 인기 가수가 되었고 아름다운 미인과도 결혼하여 행복을 갖게 되지만 장님이었던 자신의 한계와 음악의 성공에 대한 불안감으로 바람을 피우고 마약에 빠져들면서 고통에 허덕이고 결국 그 고통을 극복하고 백인 음악이라는 컨트리 뮤직에서도 성공하면서 흑인만이 아닌 백인들에게까지 받아들여지는 위대한 뮤지션으로의 성공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레이 찰스는 이 영화가 기획되는 1987년부터 자신이 직접 영화 제작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덕택에 영화는 충실하게 레이 찰스의 일대기를 성공적으로 스크린으로 옮겨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영화는 레이 찰스의 일대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레이 찰스 역을 맡을 주인공이 굉장히 뛰어난 음악 능력을 갖는 배우여야 했는데 제이미 폭스가 맡아서 매우 성공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제이미 폭스는 3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워 줄리어드 음대에 피아노 장학생으로 입학할 정도로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배우였고 이는 자신의 영화에서 자신을 연기할 배우가 자신의 음악을 충분히 표현할 능력을 가진 배우여야 한다는 주장을 펴던 레이를 충분히 납득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직접 레이 찰스가 캐스팅 마지막 단계로 직접 같이 제이미 폭스와 피아노를 치면서 제이미 폭스의 음악적 재능을 시험해 본 다음의 일이었지만요.
 
 이 영화에 나오는 음악은 모두 레이 찰스가 직접 불렀고 제이미 폭스는 신들린 연기로 립싱크를 했는데 제이미 폭스는 영화 들어가기 전부터 눈꺼풀을 눈에 붙여 장님처럼 생활하면서 레이 찰스의 삶에 대한 극도의 메소드 연기를 하여 영화 내에서 제이미 폭스는 마치 진짜 레이 찰스처럼 완벽하게 연기를 했습니다. 레이 찰스의 지인들도 제이미 폭스의 영화 내에서의 연기에서 마치 제이미 폭스가 진짜 레이 찰스처럼 보인다고 할 정도의 극한의 메소드 연기를 보여주었고요.
 
 이 영화로 결국 레이 찰스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올리게 됩니다. 비록 처음에는 흑인 음악인 소울이 주로 나오지만 이후 레이 찰스의 음악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장르 음악을 레이 찰스가 부르며 음악 영화로서 관심이 있는 사람은 보는 것을 추천할 정도로 잘 만든 전기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음악가 본인이 죽기 직전에 1차 편집본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영화 제작에 깊이 참여하여 레이 찰스라는 위대한 음악가의 인생을 왜곡없이 충실히 표현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