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꼽히기도 하는 혹성탈출의 리부트작을 드뎌 봤습니다.원래 개봉 당일 날 즉시 볼려고 했는데 개봉일을 착각하는 바람에 며칠 늦게 보게 되었습니다.평부터 하자면 역시나 올해 개봉한 헐리웃 영화중엔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와 더불어 가장 높게 평가할 만했습니다.영화판 스파르타쿠스라는 평도 있던데 시저와 유인원들의 행동에 충분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다만 역시나 저도 인간이라 그런지 만약 과학의 발전으로 영화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 유인원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더군요.그렇지만 영화속의 유인원들이 사람과 동일한 지능에 월등한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위협이 될 수 도 있겠지만 워낙 소수라 군병력만 동원해도 쉽게 진압이 가능하기는 하겠더군요.
물론 앞으로 3부작으로 나올 예정이고 전작들에서도 이미 드러났듯이 왜 인류를 대신하여 유인원들이 문명을 누리는지에 대한 떡밥들을 충실히 깔아두고 있습니다.중간에 화성탐사에 나선 우주선을 언급함으로써 전작과의 연계성도 어느정도 이어지고 있구요.
더이상 언급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만 갠적으론 잘만든 영화지만 이정도 가지고 올해 최고의 블록버스터라는 일부의 평가가 있는 것에 대해 확실히 올해 대작이 드물다라는 생각은 듭니다.내년엔 다크나이트 후속작과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리부트작(기존의 3부작을 만든 셈 레이미 감독도 하차하고 토비 맥과이어도 안나옵니다.새로운 시리즈로 재탄생할 예정이죠.)그리고 어벤전스와 본시리즈의 신작(역시 감독이 교체되고 멧 데이먼도 빠지는지라 상당히 우려는 됩니다만...)등이 개봉을 대기중이니까요.
그나저나 여담이지만 씬시티 시리즈는 완전히 제작을 포기한 것인가요?원래 올해쯤 2편이 나오고 내년에 3편이 나온다고 하던데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군요.프레데터스도 기대에 못미친 마당에...-_- 여기에 씬시티1편에 나왔고 2,3편에도 출연할 예정이던 여배우 브리트니 머피가 얼마전 갑자기 사망하는 일도 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