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 92. 달콤한 인생
ksw0080 | 추천 (4) | 조회 (475)

2011-08-21 14:46

 이번에 올리는 감상 영화는 달콤한 인생입니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당시 카리스마 넘치던 궁예 역으로 스타로 올라선 중견배우 김영철이 이병헌을 중간 보스로 거느리는 조폭 보스로서 출연하고 이병헌의 경쟁자인 중간 보스에 김뢰하, 이외에도 황정민이 큰 비중 있는 역으로 출연하고 이병헌을 파국으로 몰고 가는 조폭 보스의 애인에는 신민아가 마지막에 이병헌을 죽이는 킬러 역에 에릭이 캐스팅 되는 등 캐스팅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영화가 달콤한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생각보다는 흥행이 저조했는데 같은 시기에 개봉한 한국영화 주먹이 운다와의 흥행 경쟁으로 관객이 분산된데다 이 영화의 장르인 느와르는 한국 관객들이 이젠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 영화의 완성도에 비해 흥행이 부진한 원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영화를 보다 보면 작품 완성도는 높았지만 어딘가 관객들에게 재미보다는 불편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있었습니다. 이런 점도 흥행에는 분명 단점으로 작용했을 겁니다.
 
 이 영화는 굉장히 스타일러시한 영화여서 영화광들이나 평론가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를 굉장히 잘 보여주는데 실제로 이 영화에서 보여준 이병헌의 연기를 보고 할리우드 영화 GI 조의 감독이 이병헌을 캐스팅했다고 할 정도로 이병헌의 할리우드 영화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순수 재미라는 관점에선 좀 지루할 수도 있지만 영화의 전체 구성을 감상한다고 관점에서 접근하면 생각할 것이 많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는 이 영화가 재미는 그리 없어서 내용 설명을 넘어 가고요. 황정민이 이 영화에서 출연 분량은 정말 별로 없는데 엄청난 존재감을 보입니다. 주연배우인 이병헌이나 주조연인 김영철보다 더 존재감이 커서 이 영화로 일반 관객은 황정민의 존재감을 느끼게 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흥행은 별로였지만 이병헌이나 황정민에겐 출세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병헌은 할리우드 진출을 가능하게 한 점으로, 황정민은 관객에게 존재감을 어필한 작품으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