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방에 올라 온 작품입니다.
오늘 아침, 너무도 심란 한 마음을 가다듬지 못하고 있었는데
비너스님의 권유로 보게 됐네요...
시대적비극,,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할레드 호세이니의 작품 중
" 천개의 찬란한 태양 " 이라는 작품과 같은,, 느낌...
무슬림과 기독교의 그 정치적, 종교적 야합과 이권 다툼 속에서
[ 사랑 ] 이란 이름으로 한 여인이 걸어야만 했던 인생의 여정들...
정치와 종교, 이념과 사상
그 어떤 것들조차도 무력하게 만들고야 마는 우리네 삶의 단 한가지가 있다면?
이 영화를 본 저의 느낌은,, 단 한마디..
" 우리가 정말 사랑을 알까? "
우리가 말해 왔던 사랑이란,,,과연 어떤 것이었을까를 생각하게 하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저질러왔던 소유와 욕망들...
용서라는 이름으로 풀어 내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사랑으로 존재하지 않을 듯 합니다.
바람부는 황량한 벌판에 떠 밀려 서 있는 것 같은 지금
내 지나 온 삶과 앞으로의 미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입니다.
안 보신 분들에게 정말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