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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0. 기생령.
genial | 추천 (0) | 조회 (500)

2011-08-30 00:12

돌고 돌아.. 그래도 100의 반, 50번까지 쓰게 되었네요.
시간의 흐름도 빠르고, 그만큼 수많은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었다가 사라져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기생령>을 봤습니다. 한고은이 나온다고 해서 좀 기대하고 봤는데.. 배드신은 없더군요. ^^;
이 영화는 <오멘>의 한국 버전을 노리고 기획한 것 같습니다. 초반에 영화 시작할 때 영상이 좀 충격적인데,
그 뒤는 일반 공포영화의 전형을 따라서 진행됩니다. 무당을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검은 옷을 입은 무당 그림을
봤을 때는 조금 흠칫! 하기도 했습니다.
 
티아라의 효민이 이 영화에 출연하는데, 형부 되는 사람이 효민의 몸을 훑어보는 장면이 몇 번 나옵니다.
효민의 몸매가 그렇게 뛰어난줄은 잘 모르겠지만, 영화 초반에 친구들과 나이트에서 옷을 갈아 입고
추는 춤이 롤리폴리인 걸 보고 피식 웃었습니다. 참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하는구나.. 싶어서.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꼬마녀석의 연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빙의되면서 보여주는 차이가 너무 커서,
그걸 잘 연출하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위에서 전술했듯 이 영화는 무당 + 오멘 스타일의
영화여서, 한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한을 소재로 이야기를 끌어 가더군요. 영화의 80% 는 그럭저럭 볼만했고
나쁘지 않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한고은이 임신을 하는 부분은 정말 이상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태아 검사를 하면서 확! 튀어나오는 엔딩 장면은.. 대체 편집을 어떻게 했는지 어이없더군요.
그 마지막 장면 때문에 그나마 괜찮았던 80% 도 다 날라갔죠.
 
좀 더 탄탄한 공포 영화를 보고 싶은데, 아직인 모양이네요.
차라리 아이돌 스타의 화려한 몸매나 좀 더 보여주면 좋았으련만..
 
개인적 평점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