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eaus
| 추천 (0) | 조회 (498)
2011-09-11 01:21
다음 송강호라는 배우를 보고 기대했던 "푸른소금"
"통증"을 보고 가려는데 15분 뒤에 상영시간이 잡혀있어서 바로 get!
인터넷에서 반은 까고 반은 햟고해서 좀 걱정이었는데,
마지막 장면을 관객에게 양보를 한 것 같아. 실망했지만, 그것 빼고는 그럭저럭 잘봤었다.
전체적으로 "송강호는 왜 신세경을 사랑하게 되는가"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듯.
시간을 할애한것만 아니라 영화속 모든 장치가 그 두사람의 관계를 그리기 위한
맥거핀으로 작용하고 있었던 영화였다. (oh my god 엄마의간~!)
모두가 무게를 잡고 있는 중에 숨통을 틔워주는건 역시 송강호씨!
오달수씨도 있었지만 분량이 너무 적었지. 아... 송강호씨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 -_-
하여간 한참 연상의 남자가 한참 연하의 여자를 서로 사랑하는 것에는
이런 식도 있다는걸 보여준 영화라는것에선 만족. 하지만 현실엔 없겠지.
여담으로 감독이 아예 작정하고 "푸른"색을 보여주려는듯.
영화 내도록 푸른색의 향연이지만, 질리지는 않더라.
그리고 김민준씨. 대사연습 해야겠더라. 말 할때마다 어색어색. 오글오글.
정작 카메오로 나왔던 "통증"에서는 대사 잘하던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