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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aus | 추천 (0) | 조회 (429)

2011-09-11 01:22

시나리오의 개연성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그래서 납득 가능한 전개를 바라는 분들은 상당히 실망하실 영화입니다.
하지만 저같이 장면과 장면 사이의 이야기를 자신의 상상력으로 메울수 있으신 사람들은 상당히 재밌으실 겁니다.
그리고 또한 저같이, 이 장면과 저 장면의 논리적 연결이 최소한으로만 확보된다면 재미를 느끼는 분들은 상당히 재밌으실 겁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해서, 평소 대중 매체에 등장하는 장님을 보면서 감정이입을 잘 하셨던 분이라면 무척이나 몰입해서 보실수 있으실 겁니다.

참고로 저는 기대안한 영화는 다 재미있게 보는 편입니다.
아, 전우치는 더럽게 욕하면서 봤네요.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리고 1.
분명히 저는 영화를 상당히 쉽게 쉽게 대충 대충 보는 편이거든요?
그런데도 "이 두 사람은 도대체 왜 죽인거지?" 라는 생각을 하게 한 두 장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2.
마지막 장면은... 볼때는 몰입해서 봤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좀 억지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 좀 많이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종 결전 준비하는게 너무 티가 많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