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본 건 아니고 어제 침대에 누워서 봤네요;;
보통 다운 받아놓고 안보고 지운 영화가 웰케 많은지;;
통증은 또 불타는 토요일에 안나가 놀고 왜 본건지;;
가을이니 멜로 영화가 땡겼나봅니다;;
육체적 아픔을 못느끼는 남자와 혈우병으로 조금만 다쳐도 죽음까지 이를수도 있는 여자..
상반된 두 남녀가 만들어 내는 얘기는 시작부터 우울합니다..
자해공갈단과 거리의 행상이라는 직업적 요소도 그렇지만..
둘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환경적 요인을 알고 나면..
결코 해피엔딩은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되죠..
권상우 혀가 짧다고 하는데..
이 영화 보면 길다는 거 알수있고^^
연기도 무난하게 잘하더군요..
짐승인던가? 야수였던가? 그 영화에서 만큼 연기 좋구요..
정려원 잘하더군요..
꼭 한번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