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승 감독은 그대안의 블루, 시월애로 알려진 감독입니다.
그대안의 블루도 노래가 유명한 것이지 영화 자체는 그렇게 흥행하지 못한 걸로 기억합니다.
많은 영화를 찍고, 한양대 대학교수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상미 말고 스토리는 대부분 빈약한
감독이라고 할까요, 푸른 소금도 역시 빛을 이용한, 이 감독이 미대 출신인지 여튼 조명과 빛을
잘 다루는 편입니다. 영상미 하나는 괜찮지만 내용은 잘 모르겠군요.
마치 데이지처럼 쌍팔년도 홍콩영화스토리라고 할까, 은퇴한 조폭 두목을 사랑하는 소녀 킬러와
다시 사건에 휘말리는 남자와 그를 죽이기 위해, 때로는 살리기 위해 노려하는 소녀 킬러
그리고 마지막은 마치 공포탄에 방탄복, 가짜 피를 위장해서 사람을 살리는, 아님 초절정 킬러가
장기와 근육을 피해 총을 가슴 근처에 쏘고 심폐소생술로 살리는 미드적인 구성??
그런 전형적이다 못해 진저리 나는 형식을 그냥 소금탄환으로 바꾼 형식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