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대는 잘 모를거라 생각되지만
애니광이라면 우주전함 야마토라는 말은 들은적이 있을겁니다.
원작자가 그 유명한 마쓰모토 레이지이기 때문이고
30대 후반 40대초반 분들은 우주전함 태극호란 이름이 더
기억이 선명하실 겁니다.
물론 저도 함선 한 가운데서 나가는 파동포는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는 작품이죠.
그때는 그게 그냥 울나라 만화인줄 알았죠.
아니란건 애니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됐죠.
제가 어렸을때 그 시대에 우주SF라는 만화는 꿈같은 얘기였습니다.
그때만큼은 대단한 만화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애니에 어느정도 알아갈때 이 작품의 원작자인 마쓰모토 레이지란
분의 작품들이 제가 다 좋아했던 작품이라것에 놀랐고 그 각각의
작품들의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놀랐드랬죠.
하록선장,은하철도999,천년여왕,우주전함 야마토.
한때 다시 한번 볼려고 애니 야마토를 다운받을려고 했으나
총 3기에 꽤 많은 화수 이길래 용량 압박으로 그냥 넘겨 버렸죠.
퍼스트 건담 보는데도 3달 넘게 본 저라서.
어렸을때 본 기억만으로 이 야마토 실사판을 접하게 됐습니다.
기무타쿠가 주연이더군요. 3D CG로 화면을 채우고 외계의 성인들을
로봇 비슷하게 나타냈고 기억엔 매화마다 그 성인들과 함선대함선 전투와
날라 댕기는 조그만한 전투기들의 박진감 넘치는 싸움이 볼만했었는데 영화에서
그때만큼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더군요.
애니와 실사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던군요.
처음 볼때부터 이 부분을 어떻게 나타낼까 하고 기대반 실망반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실사의 한계려니 생각했습니다.
애니에서는 전투가 주고 그외 부수적인 대인관계나 러브라인등이
나온거 같은데 실사에서는 많은부분을 함선내 일들과 여주인공과의
관계에 할애하고 있더군요.
결국 애니 만큼은 못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죠.
많이 재미없었습니다.
워낙 원작이 대단하다 보니 실사가 못 따라 갔다고 봐야겠죠.
그러나 이 애니를 실사로 만들었다는 그 시도 만큼은
결코 나쁘지 않았습니다.
추천한다면 애니를 더 적극추천합니다.
참, 요즈음 영화보고 나면 왜 이리 예전 작품들을 찾게 되는지.
소림사도 겨우 찾았었는데.
이 우주전함 야마토도 찾아라 찾아라하고 압박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