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등급 영화라서 아들곰은 관람 불가인데 본 곰이 보고 싶었던 관계로 재밌는 영화라고 꼬드겨서 보러 감.
티켓 사서 눈치 보면서 팝콘 사들고 영화관 입장하니 아아주 실내가 썰렁해서 하마트면 2인 관객 체제가 될 뻔함.
아들곰은 옆으로 디비져서 보는 만행을 자행하였고 본 곰은 앞자리에 발 올려놓고 리클라이닝 시트 이빠리 뒤로
밀고 편안히 앉아서 봄. (울 나라에서 그랬다간 앞 자리 관객에게 칼 맞겠지만 이곳 미쿡에서도 앞자리에 발 올리고
보는 넘들 아주 많고 더욱이 관객이 없었기에 무방하였음.
3G는 넘 비싸서 2G로 보았음. 왠지 300의 이미지가 오버랩 되면서 자꾸 데자뷰 현상을 느끼게 됨.
고자 만들기, 목 따기, 팔 떼기 신공을 여과 없이 신나게 보여주고는 허무하게 끝나버림.
아들곰 왈.... 아부지 거스 맞은 넘 열라 아팠겠지?
본 곰 왈 .... 아마도 눈물 한 바가지 흘렸겠지?
결론: 돈 냈으니까 끝까지 본 영화였음. 보러 가라고 추천했다가는 칼 맞기 좋은 영화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