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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 80년대 홍콩느와르를 좋아한다면 놓쳐선 안될 수작!
singles | 추천 (0) | 조회 (665)

2012-02-02 02:58

 
드라이브는 80년대 홍콩느와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발전시킨 헐리우드식 액션 영화입니다.
 
CG로 떡칠한 뻥액션 영화만 보다 이런 감감적이고 사람 냄새 나는 액션영화를 보니 참 반갑네요^^
 
이 작품은 칸느에서 감독상을 줬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빠르고 현란한 장면보단 정적이고 여백이 있는 장면이 많습니다.
 
헐리우드식 호쾌한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에겐 다소 지루해 보일 소지도 있습니다만 코드가 맞는 분이 보면 그냥 뻑가게 만들정도로 철철 멋이 넘치죠...^^
 
주인공은 제목과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 천재적인 운전 솜씨를 지닌 음울한 사내입니다.
 
자동차 정비공이자 스턴트맨인 그는 범죄자들을 안전히 운반해 주는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어두운 일상을 보내지만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서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게 되죠.
 
이 과정과 결과를 담담히 풀어나가는게 이 영화의 줄거리인데 그걸 보여주는 영상미가 참 일품입니다.
 
게다가 주인공역 배우인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도 끝내주죠...^^
( 초반엔 이런 영화의 주인공치곤 좀 안어울리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영화 끝날 때 쯤엔 생각이 싹 바뀌었어요^^)
 
보고 나서 여운이 한참 가는 액션 영화는 흔치 않습니다^^
 
80년대 홍콩 느와르를 좋아하셨던 분, 기존의 헐리우드 액션이 지겨운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ps.사실 전혀 볼 생각이 없었던 영화인데 낙방에서 추천해주신 분들 덕에 보게 됐습니다. 추천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