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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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0 22:25
원작이 하녀의 복수로 서스펜스를 줬다면,
임상수의 하녀는 상류층의 병적 우월의식으로 서스펜스를 주려고 한 듯....?
이것도 괜찮은 시도라는 생각은 들지만, 영화가 조금 설득적이고, 의도 보여주기가 빤했다는 느낌이예요.
전도연이나 이정재 가족보다 중요한 캐릭터가 윤여정씨 역할이라고 봤는데,
처음에는 재밌었는데, 뒤로 갈수록.....마지막에 영화의 의도를 너무 드러내는 대사와 감정 변화때문에 매력이 떨어지더군요.
전체적으로는 범작과 양작 사이 정도 된다고 보지만,
"그때 그 사람들"에서 이미 본 느낌의 화면도 그렇고, (장중한 부감같은거)
원작에서 자욱했던, 욕망의 더운 습기같은게 아쉬웠어요.
이정재 몸, 정말 좋더군요...
힘 꽉 줄 때, 잔근육이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