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작가 아론소킨의 영화입니다.
아론소킨의 특기는
진짜 별거아닌 평온한 진행을
재밌게 만들어가는 점이라고 할 수 있죠..
소셜 네트워크로 유명세를 떨쳤는데...
그 여와 보셨음 아시겠지만,
굉장히 스토리 자체는 별거 없는데
흥미진진하게 잘 만들었죠 (물론 감독의 연출도 대단하지만요)
웨스트윙도 그렇고요..
이 영화는 한 야구단에 한 단장이 들어와
그 야구단을 바꾸는 어찌보면 평범한 스토리입니다.
오클랜드의 기적과 같은 연승행진이죠.. 사실 좀 진부한 감도 있는데,
그래서 영화 자체는 연승행진에 주목하기 보다는,
단장의 심리나 행동 등을 표현하는데 공을 들이더군요..
즉 이영화는 야구 영화기는 하지만, 사실 야구보다는
인물간의 심리와 갈등에 좀더 중점을 두었다고 하겠네요...
야구 팬이 아니면 재미없을 영화기도 하지만,
동시에 야구팬이 야구에 집중해서 보면 또 재미없는 영화랄까요..
전 야구팬이지만 야구에 집중하지 않았기 땜에 꽤 재밌게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