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물을 좋아 하면서도 이 작품을 보지 않았던 이유는
일본의 침략전쟁을 다분히 미화했다는 글들을
보고나서 입니다.
솔직히 마쓰모토 레이지 작품들을 좋아합니다.
뭐랄까 단순한 교훈도 교훈이지만 좀 더 철학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표현이 좀 뭐스럽습니다만 깊이가 있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입니다.
전 이작품을 보면서
자국의 침략전쟁을 자국민이 애니로 만들었는데
미화가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
아마 저라도 그렇게 만들고 싶었을겁니다.
그러나 레이지가 나타내려고 한건
전쟁의 비참함, 무수한 희생등
결코 해서는 안된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보여집니다.
전쟁은 어떤 것으로도 정당화가 될 수 없습니다.
이걸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걸 보면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습니다.
인간의 역사는 전쟁으로 쓰여졌다고도 말하던데
더욱 씁쓸한 마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