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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 김민희 라는 배우의 가치
tomoya | 추천 (0) | 조회 (565)

2012-04-12 14:04

 본지도 꽤 됐고, 글 써야지 써야지 했는데 먹고사는 일이 바쁘다보니 이제야 씁니다. ^^;
 
 저는 화차를 한 5년 전쯤 소설로 먼저 읽었습니다.
 
 당시 모방범을 읽고 미야베 미유키라는 작가에 흠뻑 빠져 있었죠.
 
 그래서 미야베 미유키 작품을 이것저것 읽었었는데 그 중에 화차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사실 영화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원 소설을 너무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실망할게 뻔할거라는 우려도 많았죠.
 
 하지만 영화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소설과는 다른 결말이었고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할까요. 
 
 소설의 결말은 영화로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싱겁다고 욕 먹고 흥행 참패를 했을수도. ^^;;;;
 
 영화에서 무엇보다 인상깊었던 건 이선균도 아니었고, 감독의 역량도 아니었고, 저는 김민희라는 배우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민희. 
 
 뜨거운 것이 좋아라는 영화에서도 연기는 일품이었고 연기력은 이미 검증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저는 김민희라는 여배우가 가진 얼굴, 평범한 그 얼굴이 너무나 큰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건축학개론" 보면서 저는 계속 한가인이 너무 이쁘다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영화에 대한 몰입을 아주 사소하게나마 방해하는게 있다면 한가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이건 뭐 일반인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외모때문에 영화보면서 "근데, 저정도 얼굴이면 제주도에서도 의사들이 줄을 서겠구나" 요런 생각도 들고, "아무리 약혼자 있어도 저렇게 이쁜 여자가 고백아닌 고백까지 했는데 그냥 지나치는 엄태웅은 제정신인가"라는 생각도 들고....ㅡㅡ;;
 
  김민희라는 배우는 정말 좋은 마스크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는 마스크, 화차에서도 여실히 보여줬죠. 살인할때의 그 소름끼치는 광기. 사랑하는 남자 품에 안겨 행복해하는 모습. 
 
 이런 배우가 정말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아주아주 많이 해봤습니다. ^^;
 
 영화평 : 여자친구 실종되면 집부터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