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별로였습니다.
제가 기대를 좀 했었던 것도 있습니다.
저는 네이X 등 포털의 평점은 전혀 믿지 않습니다만, 여기 영화감상방의 야문님들의 말은 130% 정도 신뢰하거든요. ^^;;
배틀쉽 나오기 전에 공식 예고편도 찾아보면서 엄청나게 기대했더랬습니다.
그리고 개봉하기만을 기다려 예매도 해놨었습니다. 그런데 평이 안좋길래 조심스레 취소했었지요.
야문님들의 평이 나름 괜찮은 것 같아, 더 늦기 전에 보러가자~ 하면서 룰루랄라 극장으로 갔습니다.
다음주에 어벤져스 나오니 대형관들이 싹쓸이 당할까봐 ^^/
그나마 큰 관에서 하고 있더군요.
아... 처음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딱 여주인공 출렁출렁 가슴 흔들리며 펍에 들어서던 순간까지는 참 재미났는데요.
그 이후로 스토리가.... 이건 D-War 보다 못한 스토리라고 봅니다.
물론 전투씬 볼만했습니다. 그 오래된 박물관급 구축함으로 돛을 내리고 회전하는 순간은 짜릿했죠.
그런데 그런 전투씬들을 몽땅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듯한 영화 전반의 B급 스토리, 연기 ㅠ.ㅠ
실로 많이 아쉬웠습니다.
돈이 아깝지는 않았는데, 뭐랄까 뒷맛이 매우 씁쓸했다랄까요. 마음이 슬펐다고나 할까요 ㅠ.ㅠ
이제 다음주 어벤져스나 기대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