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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perions | 추천 (4) | 조회 (549)

2012-04-26 13:22

 
이거슨 마치...
상상하던 걸 직접 눈으로 목격하는 순간이라고 할까요.
자칭 코믹스 매니아인 조스 웨던은 그 오덕스러움 덕분에, 관객들이 어벤져스 영화에서 무엇을 보길 원하는지 너무 잘 꿰뚫어보고 있더군요.
히어로들은 서로가 시너지를 일으켜, 한명 한명 자신만의 영화에 출연했을때보다 개성이 더 잘, 그러면서도 억지스럽지 않게 드러나는 것 같아요. 캐릭터간 능력치 밸런스 또한 영리하게 잘 잡혀 있고, 토르에서 다소 무게감이 약하다고 느껴졌던 로키도 많이 발전해서 돌아왔어요.
나날이 진화하는 아이언맨 수트의 성능은 경이롭기까지.... +.+  

그리고 헐크...
헐크의 경우는, 앞으로 헐크가 가야 할 방향성을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제시해준 듯 합니다. 몇몇 장면에서의 헐크는 공포에 가까웠는데요. 헐크라는 캐릭터가 갖는 힘과 파괴력은 너무 비현실적이라 마냥 때려부수기만 하면 잘 안와닿을 수도 있는데, 막상 헐크에게 쫓기는 입장에 감정 이입을 하니 헐크가 무섭긴 무섭더라구요.

"OO랑 XX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는 세상 모든 남자 아이들의 풀리지 않는 난제죠. ㅎ
어벤져스가 눈으로 직접 보고싶지만 볼 수 없었던 그 광경을 보게 해 준것 같아요.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