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감상했습니다.
편편히 드는 소감은...................
1. 도입부가 너무 긴 편. 6명의 히어로를 어벤져스로 모으는 과정상 필요하긴 했지만 청소년 관객은 지루해 죽는듯한 느낌.
2. 반전과 위기 설정, 마지막 승부수는 평범. 히어로물 영화를 많이 본 사람이면 예지력 발휘할 기회.
3. 히어로간의 대결 씬과 히어로들의 팀 전투 씬이 결국 알짜인데 대결 씬은 그닥.... 화면이 어두운데다 정신없이 지나가서 뭐가 뭔지 모르겠달까? 팀 전투 씬은 멋졌음. 초능력 발휘의 화려함과 전쟁영화 전투 씬 같은 긴박감이 잘 어우러져서 손에 땀을...
4. 적으로 설정된 외계인들이 좀 실망스러움. 총맞아도 죽고 화살맞아도 죽고 쏘는 건 광선총이지만 파괴력도 보통 총이나 다름없는게, 지구인 악당들과 차이가 없다는 느낌.
5. 러브러브 장면이나 애정 갈등 가족 갈등 요소가 거의 없는게(전혀 없지는 않지만) 조금은 아쉽. 반대로 좋았을 사람도?
6. 아메리카 만만세라는 메시지는 거의 없는 건 좋음. 캡틴 아메리카는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빼고 언급되고, 성조기 수트도 잘 안 입는 모습. 외계인의 침공 무대가 미국이지만 미국 대통령은 얼굴도 안 비치고.
7. 전체적으로 구성이 뛰어나다거나 스토리가 멋지다거나 하는 건 없지만, 자칫 유치해 보일 수도 있는 슈퍼히어로물을 전쟁영화 같은 액션으로 처리하고 긴박감 넘치게(부분적으로지만) 처리하여 타임킬링은 확실히 되었음. 단 극장에서 보실 것. 극장의 스펙터클이 없으면 보다가 잘 가능성 농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