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k04guy | 추천 (8) | 조회 (728)

2012-06-28 18:21

아이맥스로 보고 왔습니다.

주인공은 다들 아시듯 교체되었죠.
스파이더맨하면 고뇌에 빠진 궁핍한 비정규직 히어로인데, 배우가 주는 느낌은 재벌집 아들로 배역과 배우의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이번 시리즈 여주인공은 이전작의 메리제인이 아닌 그웬입니다.
이전작과 다른 차이점중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 ㅎ
여주인공은 저 여배우가 이쁘다고 느껴진 적이 없기에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후 시리즈에서 어떻게 처리될건지 궁금해질뿐입니다.
그리고, 원작대로 간다면 이후 시리즈에서 메리제인도 필연적으로 나올텐데, 어떤 배우가 할지도 궁금해지구요.
이번 영화찍으면서 남여주인공들이 연인으로 발전되었다는데... 이들의 관계도 어찌될건지 궁금하네요. 
배우에 관한 궁금증이 잔뜩 발생하네요.
연인이라 아쉬운점이 있다면 설정상 어쩔 수 없겠지만, 이전 시리즈의 유명한 키스씬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이겠죠. 
그런 키스씬을 보여주고 저들이 연인이야 하면 나름 효과적일텐데. ㅎ

중반까지의 내용은 왜 스파이더맨이 되었나인데....
이건 이전 시리즈에서도 나온 이야기로, 이미 뻔히 아는 내용 다시 보자니 지루하고, 이 지루함이 갈수록 커버가 안되더군요.
그만큼 끌어당기는 흡입력이 부족했다고 할까요? 지루함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거미줄을 팔목에서, 자기 몸에서 발사하였지만 이번에는 원작대로 웹슈터를 통해서 발사하게 되었습니다.
몸에서 쭉쪽 뽑는게 아닌 기구를 통하기에 장소나 웹슈터 파괴시 거미줄 발사에 제약이 생긴거죠.
하지만, 액션씬에서 이런 긴박함을 못살려준게 아쉬웠습니다.
이후 시리즈에서 이 제약으로 인해 좀더 긴박함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맥스로 봤는데 뉴욕 비행장면도 생각보다 별로였고, 액션씬도 밋밋한 느낌이 듭니다.
액션씬보다 기대됬던게 뉴욕시내 비행장면일텐데 이건 입체감도 크게 안느껴지고 얼마 나오지도 않고... 
이전에 봤던 어벤져스에서는 효과가 확실히 느껴졌지만, 스파이더맨에서는 효과가 있나? 싶을정도로 모르겠더군요. 
있기는 있지만 우와 할정도는 아니였기에 아이맥스 티켓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는 이번 영화는 디지털로도 충분하다고 말할겁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이전 시리즈를 봤던 사람들과 보지 않은 사람들 평이 크게 나뉠듯 싶습니다. 
리부트를 하였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전 시리즈를 봤고, 리부트에 성공한 베트맨도 있으니 이번 영화의 기대치가 상당할겁니다.
하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이런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에는 무리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베트맨처럼 이전 시리즈보다 궁핍하고 피곤한 어두운면을 이끌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하지만,  이후 시리즈는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내용이 많이 나올테니 조금 기대됩니다.  
 
참고로 쿠키영상 있습니다.
끝났다고 나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