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동안은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잘 만든 영화다"라고 생각했지만,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니 진행속도가 빨랐다는군요...
그 말을 듣고 생각해 보니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한 설정들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은 것 같더군요.
그래픽 노블을 몇 번 접해보았던 저에게는 노만 오스본, 스파이더 센스가 나올 때마다 반가움(?)이 찾아왔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처음 듣는 설정이 많아 조금 부담이 되었을 것 같네요.
사실 조금 의문이 가는 부분도 몇 개 있었는데요.
바로 오스본사 내에서 그웬의 공격에 반격을 하지 않던 부분과, 후반에서 다리를 다쳤던 스파이더맨이 옥상에 도착하니 거의 멀쩡했던 부분입니다.
그래도 친구가 이해를 못하겠다는 부분인, 피터가 그웬과 다시 사귀자고 한 부분은 "아직은 완전히 성숙치 못한 고등학생이니 자신이 더 좋은 쪽을 선택한 것"으로 이해가 되어 신경이 쓰이진 않았습니다.
또, 1인칭 장면을 기대했는데 많은 분들이 실망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ㅠㅠ;
이렇게 정리를 해본 결과, 별 3.5 정도라고 생각되네요.(그래도 여전히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