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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 114. 아버지의 깃발
ksw0080 | 추천 (4) | 조회 (409)

2012-08-14 12:40

 이 영화는 태평양 전쟁 사상 미군에게 최악의 전투로 기록되었던 이오지마 전투를 배경으로 극렬했던 이오지마 상륙전과 이후 이오지마에서 유명해진 성조기를 세우는 6인의 해병대가 사진으로 찍히고 이후 이 6인이 겪었던 이오지마 전투, 그리고 이오지마 전투 후에 벌어진 일로서 성조기를 세우는 해병대 사진으로 유명해진 이오지마 전투 후 생존한 3인이 겪게된 상황들을 생존한 3인 중 한 명의 아들이 다른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엮은 아버지의 깃발이라는 책을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영화화한 것이 바로 이 영화입니다.
 
 당연히 이 아버지의 깃발이라는 영화는 미국의 관점에서 이오지마 전투가 보여지는데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반대의 시각, 즉, 일본의 관점에서 이오지마 전투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출연 배우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하여 이오지마 전투에 참가한 일본군 시각에서 바라본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라는 영화를 연작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일본국 시각에서 이오지마 전투를 그리는 영화인 만큼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는 국내에선 상영조차 않되었지요.
 
 자세한 스토리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지만 영화에서 표현된 이오지마 전투는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제대로 된 엄폐물도 없이 쏟아지는 기관총탄을 맞으면서 미 해병대가 상륙전을 펴면서 입는 엄청난 피해, 그리고 상륙 교두보를 만든 이후에도 치밀하게 구축된 진지를 발판 삼아 끈질기게 버티는 일본군을 하나하나 격파하면서 입는 전투 손실은 영화로 보아도 가공할 수준입니다. 처음으로 미군이 육전에서 일본군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만든 전투였다고 하니 그 치열함이 대단했겠지요.
 
 엄청난 해군의 포격, 그리고 해군 항공대 소속기들의 항공 지원을 엄청나게 받으면서도 반경 수마일의 작은 섬을 점령하는데 사상자가 1만명 이상 난 이오지마 전투의 처절함을 생생하게 보고 싶으면 이 영화는 충분한 효과를 냅니다. 그리고 전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본국에서 겪게 되는 정반대의 일상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