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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 122. 에반게리온 서
ksw0080 | 추천 (0) | 조회 (442)

2012-08-18 10:07

 에반게리온 서는 가이낙스의 안노 히데아키가 에반게리온 10주년을 기념하여 극장판 에반게리온을 리부트한 작품입니다. 물론 매니아 사이에선 역시 사골게리온이라는 비아냥이 나왔지만요. 사실 에반게리온을 얼마나 우려먹었는데 다시 우려먹기 위해 리부트한다는 것이 이 애니메이션의 과거 팬들 입장에선 불만스러울 수 밖에 없었지요.
 
 4부작 시리즈로 만들어진다는 발표가 있었고 에반게리온 서는 그 첫번째 작품인데 원래는 10년 전 필름을 상당수 이용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보다 높은 해상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결국 10년 전 필름은 거의 이용하지 않게 되고 모두 애니메이션 컷들을 직접 다시 그리게 되었는데요.
 
 확실히 에반게리온이 나온 지 10년이 지났고 투자된 자금도 풍부했기에 10년 전의 극장판과의 퀼리티가 다릅니다. 군데군데 셀 애니메이션 대신 완전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부분도 들어가서 액션 장면의 부드러움도 대단하고요. 액션 장면은 보다 박진감 넘치게 변경되어 훌륭하고요. 근데 에반게리온 서는 10년 전에 나온 작품과 스토리가 거의 동일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0년 전에 에반게리온 TV시리즈와 극장판들을 모두 본 팬이라면 뻔히 아는 내용을 보게 된다는 단점이 있지요. 이런 단점 때문에 다음 속편인 에반게리온 파는 대폭적인 스토리 변화가 이루어져 내용이 심하게 변화하게 됩니다. 사골게리온이라고 비아냥 받지만 그래도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꼭 볼 필요가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