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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돈보다 아이디어 ! Brake
비무기 | 추천 (0) | 조회 (508)

2012-08-20 12:58

재작년에 베리드란 영화가 있었죠.
 
제목 그대로 땅 속에 관에 묻혀서 90분 동안 전화 하는 스릴러 영화였는데,
 
이 Brake란 신작(?)영화는 거기서 컨셉은 비슷한데 스케일이 좀 더 커졌습니다.
 
배경이 무려 3 곳으로 늘어났네요. 머, 그렇다고 해도 영화 90% 이상은 자동차 트렁크의 플라스틱 관이고, 잠깐 밖에 나왔다가 다시 차 안에서 끝납니다.
 
 
내용의 스케일은 훨씬 더 커져서 무려 테러 상황입니다.
 
주인공은 대통령 경호팀 특수요원인데 정신차려보면 저런 장소에 갇혀있습니다.
범인들은 주인공 아내를 인질로 잡고 비상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벙커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주인공을 협박하는 중이죠. 바깥은 테러상황인데 주인공이 벙커 위치를 누설하면 대통령 죽음, 비밀을 엄수하면 아내 죽음의 갈림길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이 상황을 풀어나갈지...
 
테러 관련 영화라면 군대는 아니더라도 스왓팀 정도는 나오고, 미사일은 아니더라도 폭탄정도는 터져주고, 건물은 아니더라도 자동차 몇대는 날아가줘야 하는 기대감이 있는데, 이 영화는 그딴거 없이 그냥 주구장창 저 플라스틱 관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네요.
 
아이디어 면에서는 buried 쪽이 더 뛰어나다고 보는데 (관짝 속에 사람 한명으로 영화 완성), 그래서 살짝씩 지루해지는 베리드에 비해서 Brake는 자동차 트렁크에 갖혀서 이동한다는 설정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사건이 이어지고 덕분에 흥미를 유지해준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돈 없이도 아이디어로 괜찮게 뽑아낸 영화 Brake,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