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ID/패스
낙서 유머 성인유머 음악 PC 영화감상
게임 성지식 러브레터 요리 재태크 야문FAQ  
조조 : 황제의 반란 (원제 : 동작대)
linesync | 추천 (0) | 조회 (675)

2012-11-04 02:05

 근 몇년 삼국지를 소재로한 영화는 극장가서 보기가 매우.
 
 두려워집니다.
 
 보통 삼국지 영화를 만들때, 연의의 내용을 많이 따와서 쓰지요.
 
 연의가 역사를 차용(바탕을 둔 이라고하긴 그렇고)해서 온 소설이니까.
 
 어느정도 영화에서 감독이 허구를 넣는건 이해하겠으나....
 
 말도 안되는 무협영화로 만들면 곤란하지요.
 
 최근 그런 영화중 다시는 삼국지 영화는 극장에서 안본다라고...
 
 이를 갈게해준 영화가...
 
 삼국지 : 용의 부활이었고...
 
 그나마 상처를 치유시켜주다가 뒤통수 때린 것이...
 
 적벽대전이었습니다. 
 
 2부 엔딩에 장수들이 나와서 액션질하는데...전 거기서 멍~해졌습니다.
 
 무협영화같다고나할까...
 
 
 토요일밤, 잠도 안오길래. 킬링 타임용을오 봤는데....
 
 나름 정사를 바탕으로 허구를 섞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조조라는 인간을 재조명하는데, 삼국지 중 조조진영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몰입도가 꽤 높더군요.
 
 
 감독이 느낀 조조란 인물은...
 
 종반부 조조의 대사로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고조 유방처럼 천하를 통일할수 있는 그런 통치자가 되셨다면, 소신도 장량처럼 충신이되어 폐하의 명만 따랐을 것입니다."
 
 음...이 대사를 보고, 제갈량이 생각나더군요.
 
 유 바보부자 때문에 뺑이치는 제갈량이나...
 
 무능한 황제 때문에 악역이된 조조나....
 
 
 나름 삼국지를 바탕으로한 제대로된 영화가 나와서 즐겁게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지루하다는 분들이 많은데....
 
 아마도 전쟁영화나 무협영화를 바탕으로 한 액션영화를 기대하셔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조조라는 인간의 드라마로 보신다면 지루하시진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