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조조로 영화를 보게 됐습니다.
헉...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레미제라블 사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지난 주 목요일로 기억하는데 정말 이른 시간이었는데, 60~70명은 들어찼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꽤 많았구요. 어린 사람들 중에 혼자 보러 온 사람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인기가 많긴 한가 봅니다. 대개 조조영화는 30~40명 차는것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영화는 돈 아깝지 않고, 시간 아깝지 않고, 보고나서 후회하는 영화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처음에 배를 끄는 죄수들의 모습도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제는,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이 연기자들의 가창력 아닐까 싶습니다.
narayagaja 님 말씀처럼 단지 극장의 음향 사정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CGV에서 굉장히 큰 관에서 보고 왔는데, 보는 내내 폭발적인 가창력이나 소름돋는 음악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뭔가 덜 웅장한 느낌도 많구요.
특히, 남자배우들의 가창력이 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여배우들은 괜찮았구요.
사실 코제트를 연기한 여배우가 너무 이뻐서 넋을 놓고 봤다는...^^;;
음악은 아쉬웠지만 주옥같은 대사들과 배우들 연기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