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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perions | 추천 (0) | 조회 (480)

2013-01-07 14:00

뒤늦게 오늘에서야 호빗을 봤습니다. 

한마디로 감상을 이야기하자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영화였습니다. 
3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보통 러닝타임이 긴 영화를 보면 좀이 쑤셔서
몸도 뒤척이고 팔다리 스트레칭(?)도 하고 그러는데, 
오늘은 3시간동안 그런거 없이 몰입해서 봤습니다. 

몇 번의 숨가쁜 액션신이 지나고, 
저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는 
입 다물기를 영화 보는 동안 세 번 정도 했던것 같아요.

원경으로 넓게 비춰주는 도시들의 모습이나, 
보다 자연스러워진 크리쳐들의 묘사에서 웨타의 기술력이 느껴졌지만, 

역시나 영화의 백미는 골룸의 표정연기더군요. 

초반이 약간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3부작이라는 거대한 이야기를 위한 초석이니 너그럽게 봐줘야할까봐요. 

중반부 이후로 펼쳐지는 액션들을 보아하니
2, 3편은 눈돌아갈 준비를 해야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