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보셨거나 아시는 분은 많을 거에요.
그 후속격이라 할 수 있는 [퍼시픽]은 그보다는 조금 덜 알려졌지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2차대전 중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 공수부대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퍼시픽은 미국이 참전한 또다른 쪽의 전쟁- 태평양 전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과달카날 상륙작전부터 일본 본토 침공까지의
해병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총 10부작이고
스펙터클한 전투신은 물론, 실제 참전 용사들의 회고를 통한 생생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당하는(?) 쪽이 아무리 침략국이라고는 해도 우리와 같은 아시아인종이라 조금은 마음이 불편했고
더우기
실제로 그 죽어나가는 병사들 중 강제징집된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많이 섞여 있었던 것을 아니까
더더욱 마음 한 편이 무거웠습니다.
어쨌든
전쟁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은 보실만한 웰-메이드 드라마가 아닐까 해요.
그 다음편으로는
폭격기 조종사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편이
준비되고 있다던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