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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느와르의 신세계 - 신세계
fOrUm69 | 추천 (8) | 조회 (790)

2013-03-04 18:08

영화 제목 그대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신세계를 보는 듯 했습니다.
유행이 지난 조폭 영화
이미 한물 간 조폭 영화
소재가 더 이상 나올 것이 없는 조폭 영화
아무리 잘 만들어도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진부한 조폭 영화
그런데 잘 만들었습니다.
 
영화평들중 홍콩 영화 무간도가 겹친다는 말들이 많은데
어차피 무간도 내용이 이미 지나간 다른 갱 영화에서 나온 장치들입니다.
어디 조폭 집단에 경찰이 스파이로 잠입한 것이 뭐이 그렇게 새로운 내용이겠습니까.
무간도 또한 좋은 영화이긴 하지만 제 느낌으로는 신세계가 훨씬 잘 만들어진 정식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감독이 시나리오를 직접 쓸 줄 아는 영화인이다 보니
스토리전개에 허술함이 없습니다. 짜임새 있게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을 채워갑니다.
그리고 지루함이 없습니다. 중간 쯤 지루해 질 수도 있을 법한데 나름대로 이정재가 처한
상황이 있다 보니 관객들을 집중하게 만듭니다.
물론 마지막 장면에선 이렇게 왜 늘어지게 했을까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왠지 그 장면은 속편을 위한 장치 같았습니다.
혹시 속편을 만든다면 왠지 내용상으로는 속편이 1편이 되고 이번에 상연한 것이 2편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렇게 1편 같은 속편이 성공하고 나면 마지막으로 3편을 만들어 마무리할 것 같은...
물론 이것도 영화가 흥행이 된다는 전제하이겠지만요.
 
배우들 연기 다들 잘 합니다.
최민식..힘 빼고 역활에 맞추어 잘 묻어간 느낌
황정민..물 만난 고기입니다. 더 이상 연기를 할려고 해도 할게 없이 했습니다. 아마 본인도 많이 만족했을겁니다
이정재..아직 힘을 좀 더 빼야 한단계 도약한 자연스러운
            성숙한 연기를 보여 줄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는 선방 했습니다.
박성웅..새로운 발견입니다. 다음이 더 기대 되는 배우입니다. 
송지효..짧은 등장이지만 자기 역활은 했다고 봐야죠. 가슴을 좀 만 더 보여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꼭 속편을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기왕 속편을 할거라면
꼭 황정민과 이정재가 찰떡 궁합이 될 수 밖에 없었던 내용을 담은
1편 같은 속편이길 기대 해 봅니다..... 
 
 
 
사족...그냥 눈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