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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아이조 관람평입니다.(스포 조금)
saintdiego | 추천 (0) | 조회 (586)

2013-03-30 16:05

저는 개인적으론 지아이조1편을 괜찮게 봤습니다.엄청난 액수를 들여 찍은 블록버스터 영화로선 망삘이라고 하지만 어차피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 큰 걸 기대하고 보진 않기 때문에 만화 원작답게 얼마나 만화스럽고 잘 때려부수나에 개인적인 초점을 두는 편이고 그리 매끄럽게 이어지는 편은 아니지만 저한텐 괜찮은편이었거든요.쩌리로 여겨지던 이병헌도 인기 캐릭인 스톰쉐도우 역을 맡아서인지 생각외로 존재감이 컸구요.

 

역시나 1편과 비슷한 부분에 기대를 걸고 관람한 2편같은 경우엔 뭐랄까 좀 중구난방인거 같습니다.우선 스토리상으론 1편을 충실히 잇고 있는데 우선 1편에 이어서 등장하는 지아이조 캐릭은 듀크(채닝 테이텀)와 스네이크 아이즈뿐이고 그나마 듀크는 초반에 죽어갑니다.(스네이크 아이즈만 하더라도 1편에 비해 총을 난사하는 액션씬이 많아서 좀 당황스럽더군요.총쏘는 닌자라...-_-)그래서인지 그닥 1편과 이어진다는 느낌이 별로 들지는 않습니다.더락이나 브루스 윌리스가 그자리를 대신 메꿔주고 있는데 더락을 제외하면 브루스 윌리스는 쩌리 수준이구요.(이병헌보다도 존재감이 적습니다.)그냥 몇몇 단편 스토리를 억지도 이어붙인거 같은 느낌이에요.

 

악당인 코브라 특전대만 하더라도 코브라 대장도 등장씬이 적고 1편에선 메인악당이던 데스트로는 영화 초반부를 제외하면 나오지도 않습니다.-_- 잘탄같은 경우에 1편에선 등장씬은 많지 않았지만 능글능글한 모습을 보이면서 존재감만큼은 확실했고 1편 마지막에 미국 대통령으로 위장하면서 2편에서 폭풍 카리스마를 기대했는데 코브라 대장의 충실한 따까리 역할을 하다가 마지막에 내가 잘못한거 같다고 하면서 허무하게 죽는 모습이란...

 

우리의 스톰 쉐도우 이병헌도 딱히 등장씬이 1편보다 늘어난거 같지도 않고 존재감도 그리 커보이지 않습니다.(아니 이번 영화에 나오는 캐릭들의의 존재감은 모두 영 아닙니다.1편은 망삘이라도 몇몇 캐릭은 확실히 두각을 나타냈었거든요.)나름 스토리텔링을 해주면서 왜 코브라편을 들었는지 그 이유가 나옵니다만 사실 1편에서 스승을 죽인 용의자로 몰리는 스토리에서도 후속작에서 반전이 있을 부분이 뻔했고 반전이 있은 후 어떻게 행동할지도 패턴이 뻔했던지라...

 

원래 작년 봄에 개봉할려다가 개봉이 1년 늦춰진 부분에 대해서도 1편 주인공이던 채닝 테이텀을 영화 초반에 내보내는 걸로 촬영을 했다가 미국 현지에서 채닝 테이텀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후반 작업을 통해 영화내의 비중을 늘리느라 개봉이 늦춰졌다는 루머도 있었는데 막상 오늘 본 영화상에선 여전히 초반부에 퇴장을 하는지라 비중을 늘릴것도 없더군요.더락이 열심히 주인공 자릴 물려받아 활약을 해줍니다만 조금 부족...

 

이병헌이 3편까지 계약을 했다는 걸로 봐선 왠만큼만 흥행하면 3편도 나올거 같긴 한데 영화 방향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네요.2편에선 본격적인 코브라와 지아이조의 맞짱을 기대했는데 지아이조 애들이 내부의 적에 의해 전멸 위기에 몰리고 고립되어 누명을 벗기위해 노력한다는 상투적인 스토리라...부대 성격도 바뀌었습니다 1편에서는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부대이고 미국 정부와 관련있지만 23개국과 계약을 맺고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독립부대인데 2편에선 그냥 미국의 특수부대중 하나입니다 언론에선 대놓고 그 존재를 마구 언급하구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스톰 쉐도우도 1편에서 스네이크 아이즈에 패해 극지방 얼음바다밑으로 추락했는데도 별다른 설명없이 재등장시킨걸 보면 채닝 테이텀이 맡은 듀크역도 얼마든지 담편에서 부활시킬지도 모를거 같습니다 다른 배우로 바뀔수도 있을테구요 그리고 1편에선 파리를 쑥대밭으로 만들더니 2편에선 런던을 통째로 날려버립니다 북조선 인민돼지도 나온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