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아이조2 일단 장점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것 대충 다 있습니다.

- 화끈한 총격, 폭발신 / 근육질 터프가이 글래머 미녀 / 칼부림 무술액션

- 노장의 복귀 / 최첨단 무기 /  친숙한 스토리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에 나와야 한다 싶은 항목들은 하나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마땅한 코믹감초 케릭이 없군요. 요거 하나 제외)


2. 제가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영화가 너무 유치하다는 겁니다.

개연성이고 뭐고 따지기 전에 그냥 딱  초등학생들이 보는 만화 수준입니다. 

물론 이런 지아지조 같은 영화는 좀 가벼운 액션 영화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만

그럴려면 스토리를 그 수준에 맞춰야죠. 감독이 너무 크게 판을 벌렸어요

엄청난 세계적, 국가적 대재앙을 수습해야 하는 미션인데 그냥 대충대충 때려박으면 다 해결됩니다.

주인공들은 고립되고 진퇴양난의 상황인데 전혀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아요

필요한 건 다 있고 해결해야 할 미션들은 별 어려움 없이 일사천리로 해결됩니다.

케릭터들은 갈등관계 자체가 없고,,

그나마 스토리가 있는게 이병헌의 스톰쉐도우인데,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해소되는 장면은 참 할 말이 없습니다. 

성인들까지 포용해야 할 영화가 스토리를 이런 식으로 만들면 안되죠


3. 관점의 문제일수도 있을겁니다.

이 정도는 감안하고 봐줄만 하다 싶으신 분들한테는 킬링영화, 볼거리 영화로서
어느정도 만족감을 드릴수도 있을겁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흥행영화에 나와줘야 할 볼거리는 다 나와주니까요

하지만, 난 이 영화를 꼭 봐야겠다는 다짐이 있으신 분이 아니라면 솔직히 말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