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워 Z는 상당히 기대하고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판권을 얻기 위한 경쟁도 상당했다고 했고 일단 티져 예고가 거의 1년 전에 나온 상태였는데 정말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예고였습니다.(헐리웃의 예고편 만드는 기술은 나날이 발전!!)
결론은...영화는 재밌었다!! 라는 것입니다!!
일단 제일 처음에 마음에 들었던 것은 대재난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여기저기에서 나타난 미묘한 징조들을 정부가 숨기고 가리다가 결국 동시다발적으로 터지게 되는데, 그러한 전개가 상당히 잘 짜여져 있다는 거죠.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주인공이 무슨 초인적인 영웅이거나 엄청난 리더쉽을 가진 인물이 아니라, 그저 뛰어난 관찰력과 판단력을 가진 뛰어난 조사관이라는 점을 잘 부각시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는 점입니다.
그리고...예고편에서도 볼 수 있는 좀비떼의 벽타기와 떼거리 공격은 신개념의 좀비를 멋진 액션을 통해서 볼수 있게 해준다는 것...!!
뭐...이것 저것 따지지 않아도 그냥 재미있구나...라고 느끼면서 극장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속편을 만들 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하네요..
판권 경쟁 할만한 작품이구나...라는 생각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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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초반에 나오는 명석한 바이러스학자를 보며 "과연 이것이 인생무상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