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봐야하는 목록에 1순위로 들어있던 스타트렉 다크니스...
운명의 장난인지 보러 갈 시간이 죽어도 안나대요ㅜㅜ
결국, 3D 상영 다 끝나고 그냥 디지털로 보고 왔습니다.
보면서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아... 내가 이걸 왜 3D로 안봤을까..."
탄식이 절로 나오더군요.
사실 기대했던 것보다 스토리는 지루했습니다.
반전이라고 할것도 없는 이야기 전개에 JJ에이브람스라는 감독 이름값을 생각하면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거든요.
이 영화 보면서 지루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아마 그런 맥락일 것 같습니다.
스토리 자체가 단순하고, 그 단순함이 엉성하게 맞물려 돌아가니까 뻔한 블록버스터가 되버린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영화의 백미는 영상미인데요.
초반 장면도 그렇고 곳곳에 액션 장면도 그렇고, 보면서 감탄했지만, 3D로 봤다면 그야말로 황홀했을 장면들 많더군요.
영화평론가들이 괜히 점수 높게 주는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어떤 평론가는 3D로 보면 별 반개 추가 라고 말할정도로 영상미가 압권인 영화였습니다.
참.... 이제 이번주 기점으로 영화가 거의 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걍 나중에 집에서 3D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