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hiavell
| 추천 (0) | 조회 (494)
2013-06-29 23:55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감독인 잭 스나이더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 그것도 히어로물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슈퍼맨을! 정말 기대됬습니다. 마침 음악감독도 늘 놀라운 영화ost를 만들어 내는 한스 짐머였죠 그러나 그 결과물은 기대보다는 실망이었습니다. 우선 극의 흐름을 조절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흥행하는 액션영화들은 전부 액션의 완급조절을 훌륭하게 했습니다. 시작부분부터 액션이 나오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액션이 나오는 등의 완급조절을 잘해 시청자들이 지치지도 않고 지루해하지도 않게 잘 조절을 하죠. 그런데 슈퍼맨의 경우는 초중반이 너무나도 평화롭고 지루하게 흘러갑니다. 제대로 된 액션장면도 없이 슈퍼맨의 성장과정을 마치 다큐맨터리처럼 잔잔하게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이 지루함을 느끼죠.그러다 후반에서야 제대로 된 전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또 이야기의 전개과정도 조금 어색합니다. 슈퍼맨의 양아버지는 개를 구하려다 죽고 말죠. 그 순간까지도 양아버지는 자기 아들에게 능력을 쓰지 말라고 막으며 죽습니다. 관객들이 이 장면에 감정이 이입이 됬을지는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