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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투기 <- 괜찮습니다.
화류케 | 추천 (0) | 조회 (497)

2013-12-05 20:13

독립영화인지 저예산영화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름 물건인 영화인듯합니다.
 
영화관가면 메이저급보다는 주로 마이너급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편인데요. 항상 마이너한 영화들은 제목부터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뜻 보기가 꺼려지는 측면이 있더군요. 이 영화도 그랬습니다. 정체를 알수없는 단어인 "잉투기"라는 말도 그랬고, 저 단어가 주는 어감이 "저는 완전 B급 독립영화에요. 볼려면 보세요" 라고 시비거는 느낌이었거든요. 
 
어쨌든 봤는데, 물건이더군요.
주인공의 연기도 좋은데다가 연출도 자못 훌륭했고, 음악과 미술까지 조화가 아주 멋드러지게 이루어졌습니다. 킬링타임이라고 하기에는 주제의식이 분명하고, 독립영화 형식이지만 예술쪽에 가깝지는 않고, 이름이 알려진 배우들만 기용했다면 나름 상업적으로도 흥행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영화에는 독립영화계에서는 알아주는 실력파 배우들이 모조리 출연하더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