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과 제이크 질렌할이 열연한 "프리즈너스"
인디 영화입니다. 저예산으로 효율을 극대화하고 주류 영화들에서 잘 쓰지않는
소재나 장면들이 많이 나오죠.
스토리는 좀 단순합니다. 사라진 딸 아이를 찾으려는 아버지의 마음. 뭐 이정도..
휴 잭맨이 성경구절을 읊을때 저음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연기는 원래 잘하죠.
제이크 질렌할도 약간 껄렁한 형사이면서도 내면에는 악당척결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인상깊은건, 중요한 순간마다 성경구절을 읊는 장면입니다.
사실 종교영화가 아닌 이상 주류영화에서는 좀 보기힘든 모습이죠.
영화자체는 조용하게 흘러갑니다. 끝장면도 관객에게 알아서 상상하라고
던지고 끝나죠.
저는 사실 이런 영화가 참 매력있다고 봅니다. 딱히 큰 특수효과없이도 관객에게
영화의 나머지를 맡기는 것이나, 배우들의 대사와 연기만으로 재미를 내가 찾아야하는건
드문 장면이니까요.
아직 못 보신 분이 있다면 영공방에 헌터D님께서 메가로 업을 해놓은게 있으시니 한번 다운받아보시면 되겠습니다 ㅎ
배경도 요즘같은 계절이라서 시기 적절한 영화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