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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 킬링타임용으로 이만한게 없네요.
tomoya | 추천 (0) | 조회 (623)

2014-01-06 12:27

  2시간 좀 넘는 시간동안 눈과 귀가 계속 바쁘게 움직이면서 뇌에 아드레날린을 무수히 공급시키는 영화입니다.

 사실, 기대만큼 대단한!! 액션영화까지는 아닙니다.

  감독의 역량이 부족하다거나 영화가 부족해서는 아니고 그저 관객의 수준이 너무 높아진게 문제라면 문제랄까요.

 본시리즈나, 미션임파서블 등등의 액션영화에서 나올법한 격투신과 차량추격신.

 그리고 이제 우리나라 영화만 해도 스릴러적인 요소가 가미된 수없는 액션영화들이 나오다보니 용의자를 보면서도 신선하다는 느낌보다는 많이 본듯한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느낌이 좀 납니다.

 그래도, 차량추격신은 볼만하고 독창적인 장면들도 있더군요.

 근데 영화 속도가 워낙 빠르다보니 계속 빵!빵! 터지는 장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됩니다.

 눈과 귀가 쉴틈이 없습니다.

 분명, 영화에서 공유의 내면에 흐르는 감정선이 핵심인데 그런건 잘 안느껴지고 계속 속도감과 액션만 가득합니다.

 보고나면, 2시간이 후딱~ 지나간걸 느끼시게 될겁니다.

 킬링타임용으로는 참 좋은데, 인상적인 장면은 불사신 공유?? 를 나타내는 몇몇 장면이 다더라구요.

 그래도, 원신연 감독의 다음영화가 기대됩니다. 재능있고, 센스있는 감독임에는 분명한것 같아요.

 주여배우로 공유를 선택한 것도 잘 한것 같구요. 공유한테 저런면이 있었나 싶었는데 눈빛도 슬프고 잘 어울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