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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영화 여행] 맨 프롬 어스
geniunahn | 추천 (0) | 조회 (498)

2014-01-26 03:15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쓰는 글이라 어색하네요^^  많이 부족할 것이기에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제가 철학과 미학을 전공했기 때문입니다. 공부하며 알게 된 좋은 영화를 추천하고 나눈다면 모두에게 기쁘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지요^^

  최근 개봉하고 있는 영화는 모두가 쉽게 접하거나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저는 놓치기 쉬운, 하지만 놓치기엔 아까운 고전영화를 소개하는 방향으로 글을 써보면 좋겠다 생각해서 '맨 프롬 어스'라는 영화를 꺼내왔습니다.

  '맨 프롬 어스'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진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알고 계신가요?^^

  영화는 이렇습니다.

  10년마다 이사를 가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대학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동료들로부터 신뢰받는 사내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일하는 대학 교수직을 그만두고 돌연 이사를 가게 됩니다.

  동료들은 아쉬워하고 남자가 이사를 가는 이유를 추궁합니다. 사내는 망설임 끝에 자신의 비밀을 고백합니다. 그것은 자신이 선사시대에 태어나서 현재까지 살아온 남자라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늙지 않는 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10년마다 이사를 가는 것이라 말하지요.
 
  사내의 동료 교수들은 주인공의 고백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밝혀나가기 시작합니다. 과연 주인공은 정말로 선사시대 사람이었을까요? 아니면 단순히 재미를 위한 거짓이었을까요?

  이후 주인공은 자신이 인류사에 등장하는 유명한 인물이라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이 영화는 충격적인 반전을 보여주지요. '맨 프롬 어스'는 주인공의 과거가 밝혀지는 절정부에서 강력한 긴장감을 발휘하며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이 영화의 장점이라 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시나리오가 좋은 영화의 조건이다.' 

  '맨 프롬 어스'는 저예산 영화입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끝날 때 까지 오두막 집이라는 무대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 흔한 CG하나 없지요.
  그저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교수들의 담소를 보여줄 뿐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매혹적이고 강력합니다. 비싼 비용을 들여 성공을 거두려는 영화와는 대조적이며 또한 모범적이지요.

  탄탄한 설정과 대화를 통해 고조되는 긴장감, 그것을 통해 긴밀하게 밝혀지는 반전이 매력인 '맨 프롬 어스'.
  여유가 되시면 찾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