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판타지 계의 거장인 톨킨의 작품으로 유명한 호빗
저도 반지의 제왕 확장판을 다 보고서 소설도 번역된 거 다 사서 긁어모은
경험이 있는지라 호빗 영화화된다고 했을 때 무지 기대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1편은... 뭐라고 할까 재밌긴 한데 뭔가 미묘한 느낌?
원래 원작은 아기자기한 동화 같은 느낌이었는데 누구 말마따나
억지로 늘려서 반지의 제왕 같은 분위기로 만들었다는 게 극히 공감되더군요
그리고 2편도 이어서 봤는데 2편은 좀 더 낫더군요
원작 파괴가 너무 심한 거랑 그 드워프랑 타우리엘 연애 부분이 오그라드는 거 빼고는
원작에 비해 더 교활해지고 더 강해진 스마우그가 뭣보다 좋았습니다
스마우그가 이렇게 잘 뽑힐 줄은 몰랐습니다 용 주제에 감정표현도 확실히 되고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재앙 같은 느낌이 물씬 나더군요
3편은 사우론 나올텐데 그것도 잘 뽑아줬으면 하겠네요
결론 : 기대에 비해 별로긴 해도 볼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