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온 모든 미드를 포함해서 최고의 미드라는 평가에 딴지를 달기 힘든 명작,
밴드 오브 브라더스.
후속작으로 엄청난 관심속에 나온 퍼시픽,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대박은 못되고
중박 정도의 미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 역시도 너무 기대가 컷 던 건지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었죠. 혹자는 전쟁영화에 애정
구도가 머냐고 하더군요.
시간이 지나고 여러 미드를 보다 말기를 반복하더 중, 우연히 생각이 나서 다시 보게
됐습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후속이 아니라 퍼시픽 자체로 본거죠.
결과적으로 내가 이 영화를 봤었나 싶을 정도로 낮설고 재미있더군요. 디테일한 재현과
엄청난 스케일, 결코 어디에 견줘도 떨어질 영화는 아니었씁니다.
영화 진주만과 비교해도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더군요.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철처하게 유럽의 전쟁상황을 다뤘다면 퍼시픽은 실제 생존 병사들
의 전투와 감정, 전쟁 외 상황들, 등 다양한 모습을 그렸씁니다.
실제로 과다카날, 이오지마, 오키나와 전투는 최악의 전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오키나와 전투는 미군의 사상자가 일본군 사상자 보다 많았던 유일한 전투라고 합니다.
여름 휴가 때, 보는 건 어떨지 추천 합니다.
참고로 네이버 케스트 전쟁과 평화 중 이런 부분을 다룬 전쟁 글도 같이 읽으면 더 재밌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