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가 개봉한 줄도 몰랐다.
제목도 스톤. 뭔가 끌어들이는 느낌이 없다.
제목도 담담하고 내용도 담담하다.
그렇지만 보는 중에 이거 뭐지 이거 뭐지 하면서
계속 집중해서 보게 되는 영화다.
바둑과 조폭 그리고 인생이 전주 비빔밥처럼 잘 섞여 있다.
모두들 아는 그런 유명한 배우는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배우들의 연기는 버릴게 없다.
감독이 초보 감독인지 의욕을 가지고 임했다.
그리고 배우들에게 자기가 원하는 연기를 제대로 주문을 했다.
바둑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해가 가는 영화다.
수작인데 흥행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영화관에서 보면 느낌이 어떨지 몰라도
혼자서 조용히 보면 느낌이 있는 영화다.
이런 영화도 나와야 영화계가 풍성해 지는 느낌이다.
찾아서 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놓치고 나면 아쉬운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