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잘 생긴 배우다.
나이 들어가도 얼굴 그다지 망가지지 않고 아직은 보기 괜찮은 배우다.
그러나 시나리오 보는 눈이 없다.
영화에 열심히 참여하려고 하는데 본인의 구미에 맞는 시나리오는
우리 관객들과는 거리가 좀 있다.
우는 남자.
영화 자체로는 볼 만 하다.
그냥 시간 때우기 용으로는 70 정도 줘도 될 것 같다.
액션 장면도 나쁘지 않고 총격씬도 나쁘지 볼만 하다.
다만 시나리오의 헛점들이 좀 보이다 보니
어거지로 영화 흐름에 관객들이 맞춰야 하다 보니
집중이 안되는 단점이 있다.
여주연으로 나온 김민희도 왜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
이게 남자들을 위한 영화인지
여자들을 위한 영화인지 애매모호 하다.
영화가 히트를 칠려면 뚜렷한 관객 타겟이 있어야 어느정도
선방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어떤 타겟을 노렸는지 잘 모르겠다.
타겟이 없는 영화는 러닝 타임 중에 가끔씩 내용이 혼자 산으로 간다.
이 영화도 그랬다.
장동건의 시나리오 선택엔 그 잘난 얼굴 만큼의 매력은 없나 보다.....